Archive/article2009. 1. 30. 11:07

아기 등을 두드리며 노래를 부르는 초보 아빠. 하지만 정작 트림을 하는 건 아기가 아닌 아빠였다. 한순간 갓난아기도, 아빠도 모두 ‘얼음’이 된 채 서로를 쳐다본다. 이 장면은 매일유업의 ‘앱솔루트 명작’ 분유 광고의 한 컷.


국내 분유 광고에 아빠가 등장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 광고를 제작한 광고대행사 JWT의 이수명 차장은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육아를 책임지는 젊은 남성이 늘고 있어 이들을 겨냥해 남자 모델을 기용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통계청은 우리나라의 핫이슈 7가지를 선정한 ‘2008년 블루슈머 7’을 발표하며 ‘요리하는 남편/아이 보는 아빠(앳 홈 대디)’를 키워드 중 하나로 선정했다. 집에서 아이를 돌보거나 살림을 맡은 남성의 수가 14만3000명(2007년 말 통계)으로 4년 전에 비해 35% 증가했기 때문이다. 앞치마를 두르고 젖병을 든 남성의 시대


○ 아빠를 위한, 아빠에 의한 유통시대


강학중 가정경영연구소장은 “기혼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늘면서 ‘살림=공동부담’이 됐다”고 말했다. 남자도 쉽게 갈 수 있는 유한킴벌리의 ‘하기스 매직팬티’, 싱크대 높이를 5cm 높인 90cm 주방가구인 리바트 ‘하이리빙’ 시리즈 등이 인기를 얻으며 이른바 ‘파파마케팅’ 상품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근엄한 느낌의 ‘아버지’ 대신 친근한 ‘아빠’가 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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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품 업체 ‘아가방앤컴퍼니’는 ‘아이 러브 대디’ 캠페인을 벌이며 아빠를 위한 기저귀 가방 ‘백팩 조이 실버’를 네덜란드에서 직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금속성 은색으로 제작된 이 제품은 마치 노트북 가방을 연상케 해 남성들이 뒤로 메고 다녀도 부담스럽지 않은 것이 장점.

 

○ 뜨거운 ‘살림 남(男)’ 마케팅 시대


오프라인의 파파마케팅 열기는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매장에서는 볼 수 없는 저가형 아이디어 상품들이 많다.


옥션이 운영 중인 주방용품 코너는 전체 구매자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67%나 된다. G마켓에서는 아기가 울면 엄마의 심장 박동소리가 들리고 은은한 불이 켜지는 아이 달래기 용품 ‘크립 라이트’부터 감자부터 당근까지 다양한 야채를 자동으로 깎아주는 ‘자동야채깎이’3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출처 : 동아일보 편집>

 


Posted by 한량.
Archive/article2009. 1. 30. 10:50

세계 최고급 자동차(럭셔리) 시장은 BMW·벤츠·아우디 3사가 장악하고 있다. 이들은 ‘상위 1% 부자 고객’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한다. 부자들은 럭셔리 차에 대한 브랜드 충성도가 높기 때문에 쉽사리 구매 패턴을 바꾸지 않는다. 일반 상품과 같이 불황이라고 해서 취향을 바꾸지도 않는다. 일본 도요타의 렉서스가 북미시장 등에서만 일부 강세를 보이면서 럭셔리 차 대열에 완전히 끼지 못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따라서 럭셔리 차 업계에서는 판매 대수를 1% 늘리려면 마케팅 비용 등이 1000억~2000억원이나 들 정도라고 한다. 어느 업체건 눈에 띄게 판매량을 늘리기란 그만큼 쉽지 않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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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량.
Archive/article2008. 3. 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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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량.
Archive/article2008. 3. 5. 09:11
내가 만드는 파티로 세상을 놀라게-.

클럽 파티가 젊은 층에게 문화 코드로 자리매김하면서 기업들이 마케팅에 곧잘 활용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일회성 파티에서 벗어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보다 적극적인 서비스로 무장한 파티들이 선보이고 있다.

스카치위스키 브랜드 J&B의 경우 소비자가 직접 파티플래너가 돼 자신이 원하는 파티를 개최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전 세계에서 동시에 진행 중인 글로벌 캠페인 ‘스타트 어 파티(Start a Party)’의 일환으로 ‘J&B 파티 메이커’를 모집해 신개념 파티 전도사의 역할을 맡긴 것이다. J&B 파티메이커는 온·오프 라인에서 활동하게 되는 홍보대사로서 모두 20명이 선발돼 5명씩 4개 조가 자신들이 원하는 컨셉트의 파티를 기획하고 실제로 개최하게 된다. J&B 측은 브랜드 홍보는 물론 대학생들에게 파티플래너의 꿈을 실현시켜 주는 마케팅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온라인을 통해서도 파티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싱가포르 프리미엄 맥주 타이거는 지난해 12월 첫 브랜드 파티가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동영상 포털 프리챌과 함께 2, 5, 7월에 걸쳐 릴레이 파티 이벤트를 개최한다. 인터넷 문화에 익숙하고 파티를 사랑하는 젊은 층 소비자들을 겨냥한 타이거 파티는 국내외 최고의 DJ들이 총출동, 화제가 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단발성이면서 일방적 기획으로 개최되는 일반 브랜드 파티가 아니라 최고의 파티, 점점 진화하는 파티를 릴레이로 개최해 소비자에게 최대의 만족을 안겨주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상품 출시를 알리기 위한 신선한 발상의 파티도 눈에 띈다. 오리지널 립 하우스 토니로마스는 프리미엄 립 출시를 기념해 10명의 모임에 무료 파티를 열어주는 ‘토니로마스에서 1m 프리미엄 립 파티 즐겨요!’ 이벤트를 실시한다. 파티 신청을 하면 초대자가 전혀 부담없이 새롭게 바뀐 토니로마스 프리미엄 립을 초대 손님에게 대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성들의 가슴을 볼륨 업 시켜주는 브라바도 최근 업그레이드 제품 런칭 파티를 열어 소비자 300여 명에게 축하공연, 타로카드, 메이크업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제품을 직접 입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류호준 J&B 마케팅본부 상무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으로 파티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제는 빈도 수도 많고 식상한 감이 없지 않다”며 “파티에서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는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이 대거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중앙일보>

Posted by 한량.
Archive/article2008. 2. 19. 14:14

DVD의 뒤를 이을 차세대 영상재생장치 표준 경쟁에서 HD DVD 진영을 이끌던 도시바가 사실상 백기를 들면서 소니 진영의 블루레이 디스크(BD)를 중심으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그동안 표준경쟁을 관망하며 구매를 미뤄오던 소비자들이 본격적으로 구매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소니 진영에서 블루레이 방식을 지지해왔던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전자업체들도 세계 차세대 DVD 플레이어 시장에서 날개를 달게 됐다.


◆소니,20여년 만의 설욕

2002년부터 5년이 넘게 지속되던 차세대 DVD 표준경쟁이 끝을 보이기 시작한 건 지난 1월 초.팽팽히 맞서던 양 진영에 모두 발을 담고 있던 미국 워너브러더스가 "앞으로는 블루레이 방식으로만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선언하면서부터다.

워너브러더스 발표 직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북미소비자가전전시회)에서 HD DVD를 채용한 신제품은 자취를 감췄고,도시바는 예정됐던 기자간담회마저 취소했다.

수세에 몰린 도시바는 같은달 15일부터 HD DVD 플레이어의 가격을 절반까지 내리며 반격에 나섰지만 판매량을 늘리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힘의 균형이 무너지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워너브러더스 발표 직후인 같은달 14일 역시 '양다리'를 걸치고 있던 파라마운트도 HD DVD의 포기를 시사했고,영화사 중에 유일하게 HD DVD를 지지했던 유니버설픽처스도 블루레이 진영과 계약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도시바 진영의 마이크로소프트마저 블루레이 지원 가능성을 시사했다. 상황이 급진전하면서 미국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2월11일),DVD 대여업체인 넷플릭스(12일),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15일)도 잇따라 블루레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서면서 HD DVD 진영의 몰락을 앞당겼다.특히 이번 차세대 DVD 규격 경쟁은 20여년 전 '비디오 표준경쟁'에서 참패했던 소니가 깨끗이 설욕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다.소니는 당시 베타 방식을 밀어붙이다 도시바의 VHS 방식에 밀려 큰 타격을 입었다.


◆이제는 시장 쟁탈전
 
 표준경쟁이 막을 내림으로써 소비자들의 구매선택도 한결 편해질 전망이다.그동안 어느 진영이 승리할지 몰라 구매를 미뤄왔던 차세대 DVD 플레이어와 게임기,각종 고용량 콘텐츠를 마음놓고 살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와 관련 시장의 규모가 급속히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도 빠르게 전략을 재점검하고 있다.현재까지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 시장 점유율 1위업체는 역시 소니.삼성과 LG는 지난해 블루레이와 HD DVD를 동시에 지원하는 플레이어를 내놓으며 소비자 마음잡기에 나섰었다.하지만 이제는 원래 지지하던 블루레이에 집중해 마케팅 활동을 벌일 전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재까지 팔린 HD DVD 콘텐츠의 점유율은 35%로 200만장에 달해 듀얼 플레이어에 대한 수요는 여전하다"면서도 "도시바의 사업 포기를 기존 전략을 재점검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삼성전자는 2006년 6월 세계 최초로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출시한 이후 올해 3세대 제품까지 내놓으며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앞으로 디지털 평판TV 만큼 블루레이 플레이어 마케팅에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시장조사기관인 tsr에 따르면 차세대 DVD 플레이어 시장 규모는 2010년 103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출처 : 한국경제>

Posted by 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