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Keyword2011. 9. 1. 17:35


지난 주 부터 고열에 시달리던 민재가, 폐렴이었단다 ㅠ.ㅠ


오늘 새벽에 급히 병원을 찾아 진료 받고, 

입원시키고 그렇게 한 참을 정신없이 보냈다.


늘 씩씩하던 놈이,
연신 엄마, 아빠를 찾으며, 꼭 붙어서 떨어지려고 하지 않는 모습을 보니
정말 내가 대신 아파줬으면 좋겠다는 맘이 굴뚝 같더라..



정맥 주사 맞아야 한다고,
고 조그만 팔뚝에 큰 바늘이 쑥~ 하고 들어가는데...
그저 꼭 안아줄 수 밖에 없드라..



에고 이 노무자슥!!!
이제 아프지마라!! 아빠 괴롭히던 건강한 돌콩샤마가 좋다!!



어여 힘내서 주말엔 퇴원하자!!
아빠가 곱창 쏜다~!! ㅎㅎㅎ



환자복은 죽어도~ 죽어도~  못 입겠다고 하시어,
유일하게 병동에서 사복 입고 입원한 아들래미! ㅋ

링겔 투혼 발휘하며, 하루야채 쪽쪽 빨아드시네~



가발나라, 패션가발



Posted by 한량.